TP뱅크, 결제서비스 시작…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

- 유니온페이카드 소지자, QR코드로 TP뱅크 지점•단말기서 결제 가능

2019-07-1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TP뱅크가 잠재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과 결제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은 15일부터 QR코드로 TP뱅크의 지점 및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래리 왕(Larry Wang) 유니온페이 부회장은 협약서명식에서 “이번 제휴를 통해 베트남에서 결제서비스를 원하는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 태국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들어 6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다음으로 한국이 210만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베트남에 오는 수백만명의 관광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유니온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베트남에서 4,320만달러 이상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유니온페이는 52개국에서 75억개 이상의 카드를 발급한 세계 최대 은행카드 공급업체 중 하나이다.

비자베트남에 따르면 TP뱅크는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발행수 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5배 증가한 1조6,200억동(7,0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유니온페이는 TP뱅크 이전에 베트남 최대 은행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및 비엣띤은행(Vietinbank)과도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