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 VN30지수 편입종목 개편…2개종목 바톤터치

- 베트남개발투자은행(BID), 바오비엣홀딩스(BVH) 새로 편입 - 호치민인프라투자(CII), 허우지앙제약(DHG) 등 2종목은 제외돼 - 티엔퐁상업은행(TPB), 덧산그룹(DXG) 등 5개는 예비종목 지정

2019-07-1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증권거래소(HoSE)의 VN30 Index(VN30지수) 구성종목이 개편됐다. VN30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17일 HoSE에 따르면 베트남개발투자은행(증권코드 BID)와 바오비엣홀딩스(BVH) 등 2종목이 VN30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대신 호치민인프라투자(CII)와 허우지앙제약(DHG) 등 2종목이 제외됐다. 개편된 VN30지수는 오는 8월5일부터 적용된다. 

BID가 추가됨에 따라 VN30 바스켓의 은행주는 9개 종목이 됐다. 기존편입 은행주는 베트남상업은행(CTG), 베트남수출입상업은행(EIB), 호치민개발상업은행(HDB), 군사상업은행(MBB), 사이공트엉띤상업은행(STB), 베트남기술상업은행(TCB), 베트남대외무역상업은행(VCB), 베트남번영상업은행(VPB) 등이다.

이들 은행그룹의 시가총액은 VN30지수 종목 전체 시총의 31.6%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3개 계열사 시총의 2배가 넘는다. 빈그룹(VIC), 빈컴리테일(VRE), 빈홈(VHM) 등 빈그룹 3개사의 시총은 VN30 종목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VN30은 VFMVN30 ETF펀드의 기준 VN30 Index(VN30지수)지수로,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6조8,000억동(2억9,185만달러)에 달한다.

15일 통계를 기준으로 VFMVN30 ETF는 BID주식 617억동어치와 BVH주식 643억동어치를 사들이고 대신 CII주식 421억동어치와 DGH주식 387억달러어치를 매각하게 된다.

VN30 바스켓 종목 변경은 VFMVN30 ETF펀드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HoSE는 7월 VN30지수의 예비종목으로 티엔퐁상업은행(TPB), 베트남전자장비공사(GEX), 덧산그룹(DXG), 빈호안공사(VHC), 호앙후이투자금융서비스(TCH) 등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