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응아이성, 서울서 투자설명회

2019-07-18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이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코트라(KOTRA)는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베트남 꽝응아이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꽝응아이성은 지난 1월 코트라 무역관이 개설된 다낭에서 남쪽으로 140㎞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경기도의 절반인 약 5천㎢, 인구는 130만명가량이다.

꽝응아이성과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그간 호치민시, 하노이 등 베트남 남·북부에 비해 한국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중부지방의 투자환경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두산중공업이 진출해 있는 현지 보일러, 항만, 담수 기자재 관련 업종과 투자관심 기업을 초청해 ‘핀포인트’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 비엣 쩌(Le Viet Chu) 꽝응아이성 당서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꽝응아이성은 호찌민시나 하노이 지역 공단에 비해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토지비용과 직업교육 이수자 비율이 높은 노동력, 법인세 감면혜택 등을 제시했다.

꽝응아이성에는 특히 중화학공업 위주의 4개 공단과 18개 산업클러스터가 있으며, 현지 최대 철강업체 호아팟(Hoa Phat)과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베트남이 본사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꽝응아이성에 대한 투자는 누적 5억9천만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