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사무실임대료, 신규공급에도 상승세

- JLL 2분기보고서…A등 4.8%, B등급 7.5%, C등급 8.5%↑ - 7개 빌딩 1만3,000평 새로 공급, 전체면적 6만7,500평으로 늘어 - 올해 4만5,300평 고급빌딩 5개 완공, 공급부족 상당부분 해소

2019-07-20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의 사무실 임대료가 신규 물량 공급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 상승은 사무실 등급 수준을 가리지 않고 전부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국적부동산업체 존스 랑 라살(Jones Lang LaSalle, JLL)의 2분기 사무실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A등급 사무실 임대료는 전년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B등급은 7.5%, C등급은 8.5% 올랐다.

이 기간중 사무용 빌딩 7개가 완공돼 4만2,700㎡(약 1만3,000평)의 사무실이 새로 시장에 공급됐는데 대부분 상업중심지구가 아닌 지역에서 나온 사무용 빌딩들이다. 도심등 상업중심지구에서는 A등급과 B등급 사무용빌딩의 공급이 7분기째 제한되고 있는 상태다.

호치민시의 사무실 면적은 총 223만㎡(약 6만7,500평)에 달하는데 공실률은 3~4% 정도여서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반기에는 새로 완공되는 건물들이 있어 공실률이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LL은 앞으로 3년동안 공급될 고급 사무실들이 많다며 이는 기존 사무실에 상당한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추세는 부동산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이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뒷받침된다. 1분기 신규물량이 전혀 없던 호치민의 프리미엄급 사무실 평균 공실률은 5%에 그쳤다. 

그러나 공급부족 상황은 올해 공급예정인 총면적 15만㎡의 고급 사무용빌딩 5개가 나오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JLL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