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페이, 소프트뱅크·GIC로부터 3억달러 투자유치 추진

- VN페이 기업가치 10억달러 넘는 유니콘 될 것으로 예상

2019-07-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전자결제업체 VN페이(VNPay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와 싱가포르의 GIC로부터 총 3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는 금융부문의 한 고위임원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2억달러, GIC가 1억달러를 VNPay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투자유치가 성공하면 VNPay는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유니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GIC의 VNPay에 대한 투자액이 비전펀드와 같은 2억달러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VNPay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베트남 회사에 투자하는 첫번째 기업이 된다. 또한 이는 GIC가 베트남에서 전자결제업체에 투자하는 첫 거래이기도 하다.

2007년 설립된 VNPay는 베트남에서 40여개 은행, 5개 통신회사, 2만여개 사업장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NPay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VnMart 전자지갑, QR 결제 플랫폼 및 청구서, 전자티켓 및 모바일 마케팅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전자결제 시장에는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가 지원하는 모모(MoMo), VNG의 잘로페이(ZaloPay), NTT Data가 인수한 페이유(Payoo) 등이 있다.

토피카파운더재단(Topica Founder Institute)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핀테크 시장은 8건의 거래에 1억1,700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난 1월 모모는 워버그핀커스로부터 C 시리즈(Series C) 투자를 마무리했다. 모모가 투자유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딜스트리트에 따르면 전자결제업체에 대한 투자 중 가장 큰 금액인 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