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띤성, 붕앙경제구역 3개 프로젝트에 7,100만달러 투자유치

- 연말까지 150개 프로젝트, 25억달러 투자유치 목표

2019-07-26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Ha Tinh) 인민위원회가 끼안현(Kỳ Anh) 붕앙(Vung Ang)경제구역에 3개 프로젝트, 1조6,500억동(7,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안비엣팟에너지(An Viet Phat Energy)가 1조2,800억동(5,500만달러)을 투자하는 목재가공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끼틴(Ky Thinh) 지역에 2개의 목재공장을 건설하는데, 1공장은 연간 24만톤의 목재와 합판을 생산하고, 2공장은 연간 15만톤의 압축 목재펠릿을 생산한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이 지역에 본사를 둔 중앙산업화학이 2,010억동(870만달러)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3만700㎡의 창고를 건설해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한다.

마지막 세번째 프로젝트는 PCG푸빈(PCG Phu Vinh)이 1,640억동(700만달러)을 투자해 푸빈공업단지에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시설을 건설한다.

즈엉 떳 탕(Duong Tat Thang) 하띤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들 프로젝트가 국가예산과 더 많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연말까지 150개 프로젝트에 모두 2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하띤성에는 1,183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이 중 1,108개는 국내기업으로 총 등록자본금이 107조동(46억달러)인 반면, 나머지 75개는 외국기업으로 총 등록자본금이 120억달러에 달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대만의 포모사철강이다.

지금까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독일, 영국, 미국 포함 17개 국가가 하띤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