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베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3년만의 최대

2019-07-3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주류회사 사베코(Sabeco)의 2분기 세후이익은 1조5,300억동(6,603만달러)으로 집계돼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9조1,800억동(3억6,900만달러)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세후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세후이익이 급증한 것은 주로 금융 활동으로부터의 이익이 1,988억동(860만달러)으로 37%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사베코는 상반기 18조4,200억동(7억9,500만달러)의 매출과 2조6,600억동(1억1,48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사베코의 최대주주인 타이베브(ThaiBev)의 상반기 보고서는 사베코가 베트남에서 생산한 맥주로부터 큰 매출을 올렸으며, 추가로 태국시장에서 식품, 포장, 유리제품 판매로 총 25조3,000억동(10억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태국의 식음료 대기업 타이베브는 2017년 사베코의 지분 53.59%를 인수했다.

타이베브는 동남아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 둔화 추세로 사베코가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사베코는 베트남 맥주시장에서 4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