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대기업 브랜드가치 69억달러…전년보다 9억달러 늘어

- 비나밀크 22억4,000만달러 1위, 비엣텔 21억6,000만달러 2위, 사베코 4억8,600만달러 3위 - 2위와 3위 큰 격차…뒤이어 빈홈•마산•모비폰•비나폰•비엣콤은행•FPT•빈콤리테일 순서 - 50대기업 브랜드가치는 93억달러, 전년대비 12억달러 ↑

2019-07-3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10대기업의 브랜드가치가 69억달러 지난해보다 9억달러 늘어났다.

포브스베트남(Forbes Vietnam)의 베트남 50대기업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낙농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22억4,000만달러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군대통신그룹 비엣텔(Viettel)이 21억6,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비엣텔은 지난해 14억달러에서 올해 21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주류회사 사베코(Sabeco)의 브랜드가치는 4억8,6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나머지 10대기업은 부동산업체 빈홈(Vinhome), 식품대기업 마산(Masan), 통신업체 모비폰(MobiFone) 및 비나폰(VinaPhone), 국영 비엣콤은행(Vietcombank), IT 대기업 FPT, 소매체인 빈콤리테일(Vincom Retail) 등이다.

베트남 50대기업에는 작년과 비슷한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이들 50대기업의 브랜드가치는 모두 93억달러로 전년보다 12억달러 증가했다.

50대 브랜드 기업에는 식품 및 음료 산업이 10개였으며 농업, 증권, 관광, 숙박 서비스를 포함한 지원산업에서는 각각 1개 기업만 포함됐다.

포브스베트남은 브랜드가치 평가를 위해 각 브랜드의 사업 성과에 대한 기여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및 제품 범위, 소비자 인식이 가장 높은 100개 기업의 잠정 목록을 선정한 후, 최근 3년간 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을 조사한 뒤, 산업별 평균을 토대로 회사 무형자산의 기여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