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업 호아센, 2분기 영업이익 890만달러 127%↑

- 매출은 30% 감소,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으로 수익은 늘어 - 영업이익률 9.9%%→13.4%로 크게 향상…세후이익 690만달러 94%↑

2019-08-0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센그룹(Hoa Sen Group)이 2분기 1,610억동(690만달러)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이다.

순매출은 7조2,000억동(3억1,000억달러)으로 3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2,080억동(890만달러)으로 127%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동기 9.99%에서 13.4%로 올랐다.

호아센그룹은 “지난 2년동안 베트남 철강산업이 미중무역전쟁과 값싼 저품질 수입품, 치열한 시장 경쟁,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적시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마케팅 및 운영비용을 절감했으며, 고수익 시장 확대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좋은 실적으로 거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0개 공장, 55개 사무실, 526개 판매점과의 네트워크를 돕는 전사적사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한 덕분에 관리비를 50% 절감했다.

호아센그룹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구매자의 수요에 맞춰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재 호주, 멕시코, 캐나다, 미국 등 시장으로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7~2018년 회계연도 수출액은 5억3,800만달러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앞서 호아센그룹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사제품 소재는 베트남산이거나 혹은 한국이나 대만 이외의 시장에서 수입한 소재이므로, 베트남산 냉연강판 및 내식성 철강제품 수출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우회덤핑방지’ 결정 판결에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아센그룹은 현재 베트남 강판시장의 34%, 강관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