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4개 지하주차장 사업 박차

- 시당국 '일정대로 개발되지 않거나 공기 계속 지연되면 계약 철회' 사업자에 경고 - 10년째 지지부진한 레반땀공원은 지난달 계약해지

2019-08-0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이 4개 지하주차장 프로젝트 계약자들에게 사업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시 교통운송국은 프로젝트가 일정대로 개발되지 않거나 공기가 계속 연장되면 계약이 철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는 현재 도심지인 1군과 3군에 있는 레반땀공원(Lê Văn Tám Park), 따오단공원(Tao Đàn Park), 쫑동공연장(Trống Đồng Stage), 호아르경기장(Hoa Lư Stadium) 4곳에 지하주차장을 짓고 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10일 레반땀공원 지하주차장 주계약자인 지하공간투자개발회사(IUS)와의 BOT(build-operate-transfer) 계약을 취소했다.

레반땀 지하주차장은 자동차 1,300대, 오토바이 2,000대 수용 규모로 지난 2009년 호치민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10년째인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민위원회는 교통운송국에 쫑동공연장 지하주차장의 계약업체와 협력해 작업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교통인프라관리위원회와 함께 호아르경기장과 따오단공원 지하주차장의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쫑동공연장 지하주차장은 1,620㎡의 면적에 7,400억동(3,190만달러)을 투자해 지하7층, 지상3층에 자동차 890대, 오토바이 4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따오단공원 지하주차장은 1조동(4,310만달러)을 투자해 지하 4층에 자동차 1,198대, 오토바이 89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호아르경기장 지하주차장은 3조4,000억동(1억4,660만달러)을 투자해 지하5층으로 건설되며, 자동차 2,548대, 오토바이 2,873대를 주차할 수 있다.

교통운송국은 인민위원회에 도심 사무실이나 회사 근처에서 10~2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자동주차장 건설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