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대표단, 하노이시 방문…스마트도시 협력 방안 등 논의

- 김진표 의원 '한국기업 더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해달라' 요청

2019-08-08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국회대표단이 7일 하노이시를 방문해 응웬 테 훙(Nguyễn Thế Hùng) 하노이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스마트도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원은 훙 부위원장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나타낸뒤 "양국은 무역 및 투자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며 우호가 증진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하노이와 주변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삼성 등 대기업을 포함한 1,800여개의 한국 기업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 또 하노이 지도자들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수도권에 투자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주고 환영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훙 부위원장은 "하노이가 스마트도시가 되기 위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조성에 관한 노하우와 개발 방향을 배우고, 양 수도권의 잠재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훙 부원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경제와 무역에서부터 문화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며 “한국은 주요 무역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우정어린 친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약 15만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으며, 그 중 7만명은 하노이와 인근에 상주하고 있다.

하노이는 1996년부터 서울 및 한국 지방정부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양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양측의 대표단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하노이의 외국인직접투자(FDI)DPTJ 한국은 현재 3번째로 큰 투자자이며, 1,871개 프로젝트에 53억달러가 투자됐다.

훙 부위원장은 국회 방문단이 하노이와 한국 지방정부 및 기업들과의 협력 및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도시 건설을 포함한 하노이시의 목표 달성에 지원과 동행을 요청했다. 또한 노동정책 및 교육개발에 대해서도 하노이시와 관련 기관들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국회대표단은 이에 대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첨단 생명과학기술의 적용 등 많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 베트남, 특히 수도 하노이에 이 분야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