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주요 4개 산업부문에 한국기업 투자 장려

- 과학기술부, 코트라 공동주최 '호치민시 한국의 투자•비즈니스 촉진 컨퍼런스' - 기계공학, 전자·정보기술, 제약·화학·고무·플라스틱, 식품가공…한국기업에 인프라 소개

2019-08-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국내외 기업들에게 4개 주요 산업부문에 대한 투자 장려에 나섰다.

7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9년 호치민시 한국의 투자 및 비즈니스 촉진 컨퍼런스’에서 레 탄 퐁(Le Thanh Phong) 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ITPC) 소장은 7월현재 호치민시에는 37만여개의 국내외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06개국에서 9,000여개 기업이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이들이 8,655개 프로젝트에 458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1,658개 프로젝트에 총 51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퐁 소장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9가지 우선순위 산업그룹 및 기계공학, 전자·정보 기술, 제약·화학·고무·플라스틱, 식품가공 등 4가지 주요 산업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Hepza)의 각 대표들은 FDI 투자자, 특히 한국 경기도에서 온 투자자들에게 산업단지의 기초 인프라를 소개했다. 산업단지에 투명한 토지기금을 도입해 투자자가 자동차, 전자, 통신, 의료기술, 신재생 에너지, 환경, 식품, 물류기술, 로봇, 3D 프린팅 기술 및 지원기술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즉시 구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장려한다.

전경표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이들 프로젝트가 실행되면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청정녹색도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베트남은 현재 지역과 세계에서 많은 기회와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이 호치민시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컨퍼런스는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창조스타트업지원센터(NSSC), ITPC, 코트라호치민시무역관이 공동 주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