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회사 타코 회장, 농업기업 HGAL아그리코 지분 9% 확보

- 5,000만주 추가 매수해 8,000만주로 증가…채무구조조정도 지원키로

2019-08-1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자동차회사 타코(THACO)의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이 농업기업 황안지아라이 아그리코(HAGL Agrico, 이하 아그리코)에 대한 지분율을 9%로 늘렸다.

즈엉 회장은 아그리코 주식 5,000만주를 추가 확보해 보유주식이 8,000만주로 증가하며 지분율이 9%가 됐다.

포브스 선정 2019년 베트남 5대 부자에 오른 즈엉 회장은 아그리코에 투자해 채무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타코는 지금까지 아그리코에 22조동(9억4,900만달러)를 지원하며 부채상환을 지원해왔다.

아그리코는 최근 전환사채 22만1,700주를 주식 2억2,170만주로 전환해 자본금을 11조800억동(4억8,200만달러)으로 2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채권의 99.99%는 타코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14명의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아그리코는 2016년부터 과일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는 고추와 함께 패션푸르츠(짠여이), 바나나, 용과 등을 수출하며 전체 매출의 84%인 1조4,000억동(6,037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시장은 중국과 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