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완전조립생산 대형트럭에 수입관세 10% 부과 추진

- 45톤이상 트럭은 거의 모든 부품 들여와 생산되는 사실상의 수입차

2019-08-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현재 세금을 물리지 않고있는 45톤이상 완전조립생산(CBU, complete built-up units) 대형트럭에 에 대해 10%의 수입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트럭 및 예비부품 관세 개정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마련했으며 10% 세율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정부의 과세 방침은 대부분의 45톤이상 대형트럭은 거의 모든 부품을 들여와 베트남기업이 간단한 기능과 부품만 있으면 생산할 수 있는 사실상의 수입차이며, 이런 트럭에 대한 면세는 국내 자동차제조업체의 트럭생산에 불리하게 작용해 수입차와의 경쟁을 막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의 대형트럭 수요는 연간 500~700대 수준으로 주로 중국, 스웨덴, 동유럽국가의 호요(HOWO), 벨라즈(BELAZ), 볼보(VOLVO) 브랜드이다. 베트남 국내 제조업체는 현재 타코(THACO), 히노(HINO), TMT 등이 연간 약 2,000대의 트럭을 조립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베트남은 45톤이상 대형트럭 117대를 수입했다. 수입액으로는 1,900만달러다. 올해 4월까지는 지난해 전체의 2배인 254대, 4,38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재정부는 관세부과로 얻게 될 세수는 190만달러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