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에 ’캐리비안 베이’ 수출…빔그룹과 기술협약 체결

- 진주섬 푸꾸옥에 45만평 규모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조성

2019-08-1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베트남에도 조성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2일 베트남 빔그룹(Bim Group)과 워터파크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베트남 최남단 진주섬 푸꾸옥(Phu Quoc) 마리나 워터파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기술서비스 제공 계약으로, 이 프로젝트는 국제표준에 맞는 베트남의 최초이자 유일한 워터파크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빔그룹이 시행하는 또 다른 2곳의 워터파크에도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캐리비안 베이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은 최근 몇년동안 지방 및 중앙 정부가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의 하나다.

푸꾸옥은 일년 내내 맑고 푸른 해변과 백사장,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관광리조트 천국으로, 발리나 푸켓과 같은 인기 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푸꾸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5년 150만명에서 올해 7월말 현재 2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해 무한한 개발 기회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Bim그룹의 푸꾸옥 복합리조트 단지는 총 155만㎡(47만평) 규모로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그 중 워터파크는 2021년 3분기까지 13ha(3만9,000평) 규모로 조성돼 연간 45만명의 이용객을 목표로 한다.

도안 꾸옥 후이(Doan Quoc Huy) 빔그룹 부회장은 “삼성물산은 40년이상 에버랜드 리조트와 캐리비안 베이 워터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시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복합리조트 단지와 마리나 워터파크도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리조트 단지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정병석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전무)는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 개발 프로젝트에 빔그룹과 기술서비스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빔그룹이 진행한 다양한 국제적 프로젝트 경험과 삼성물산의 기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푸꾸옥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