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마타그룹, 하롱시 인근에 인구 20만 수용 도시개발사업 추진

- 하롱베이에서 47km 떨어진 지역에 516만평 규모…꽝닌성, 원칙적 승인

2019-08-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태국의 아마타그룹(Amata)이 베트남 북부 하롱시(Ha Long)에서 30km 떨어진 지역에 2035년까지 인구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크롬 크로마딧(Vikrom Kromadit) 아마타그룹 회장은 최근 꽝닌성(Quang Ninh)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꽝옌현(Quang Yen) '아마타시티 하롱(Amata city Ha Long)'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마타시티 하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에서 약 47km 떨어진 곳에 면적 1,720ha(516만평)규모로 조성되며 ▲30%는 주거용 ▲ 18%는 공원및 숲 ▲나머지는 비즈니스•서비스•교통인프라 등으로 계획됐다.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꽝닌성 인민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며, 아마타그룹이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완성할 것을 주문했다.

아마타그룹은 현재 꽝닌성 내 산업단지 조성에 1억5,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꽝옌현에 위치한 714ha(214만평)규모의 송코아이(Song Khoai)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착공돼 내년 3분기 완공예정이다.

아마타그룹은 또한 지난 1994년부터 남부 동나이성에 조성된 700ha(210만평) 규모의 아마타시티비엔호아(Bien Hoa)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나이성에 산업단지와 도시구역 단지로 구성된 1,265ha(380만평) 규모의 아마타시티롱탄(Long Thanh) 건설을 허가받았다.

꽝닌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곳은 베트남 최초의 민간공항인 번돈(Van Don)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하노이 및 하이퐁(Hai Phong)항과 연결된다.

꽝닌성은 지난 5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미국국제개발처(USAID)가 발표한 2018년 지역경쟁력지수(PCI) 조사에서 베트남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방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