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북부·중부·남부에 4개 지점 동시 개점

- 하노이 미딘, 하이퐁 짱주에, 다낭, 빈증성뉴시티지점…현지영업점 36개로 늘어 - 매년 5개 지점 늘려 100개이상으로 확대 계획 …'외국계 1위 넘어 현지은행과 어깨 견줄 것'

2019-08-2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하노이, 다낭, 하이퐁, 빈즈엉(Binh Duong)에 4개 지점을 동시에 개설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힐튼다낭호텔에서 다낭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중부 다낭지점을 비롯해 북부 하노이 미딘(My Dinh)지점, 하이퐁 짱주에지점, 남부 빈증성 빈증뉴시티점 등 4개 지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이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의 영업점은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났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에만 6개 지점을 열었다. 특히 다낭지점은 베트남 중부지방에서 신한은행의 첫번째 지점이다. 다낭지점 개설로 신한은행은 올해 전국 네트워크 확장 목표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넘어 현지 은행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와 포부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년 영업망을 5개 이상 추가해 1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다낭지점 개점식에서 "다낭, 하노이, 하이퐁, 빈즈엉은 베트남 중부, 북부, 남부지역의 대표적 경제금융의 중심지로 최근 몇 년간 은행 및 금융 활동이 늘었고, 특히 다낭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4개 대도시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도 늘고 다양해지고 있어 신한은행이 향후 베트남시장에서 운영 규모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949억87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둬 2017년의 453억9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568억3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순이익 중 가장 큰 비중(33%)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