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입 플라스틱필름 반덤핑조사…중국·태국·말레이시아산

- 베트남진출 대만 포모사흥업과 한국 율촌비나 '피해주장' 제소

2019-08-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생산돼 수입된 BOPP(Biaxial Oriented Polypropylene) 플라스틱 필름에 대해 반덤핑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베트남 제조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만업체 포모사흥업(Hung Nghiep Formosa)과 한국업체 율촌비나플라스틱은 탄원서에서 세나라에서 수입된 BOPP 필름 제품이 베트남 BOPP 필름시장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공상부 무역보호국은 이와 관련된 모든 외국 제조업체와 수출기업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구체적인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마감일은 오는 9월25일 16시30분(현지시간)이다.

무역보호국은 기업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관련 외국 제조업체와 수출기업들에게 원만한 조사를 위한 협조 및 참여를 요청했다. 무역보호국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만약 무역보호국이 해당 업체들로부터 적시에 답변을 받지 못하거나 제공된 정보가 부정확하고 불완전할 경우, 무역보호국은 대외무역관리법 제75조에 따라 가능한 정보를 직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설문지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와 자료, 조사과정에 있어서 조사기관의 정보접근 권한은 정보보안법에 따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