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 티키, 티켓팅 스타트업 '티켓박스' 인수

- 내년 1월까지 5,000개 이벤트 티켓판매 계획…11월부터는 영화티켓 판매

2019-08-2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가 온라인 쇼핑고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공연과 이벤트 티켓판매(tlcketing) 스타트업 티켓박스(Ticketbox)를 인수했다. 티키의 인수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키의 자회사인 티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일 티켓박스 인수사실을 발표했으며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티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설립된  자본금 2,500억동(1,080만달러)의 회사다.

이번 인수는 쩐 응옥 타이 선(Tran Ngoc Thai Son) 티기 회장이 지난 7월 티켓박스의 CEO를 만난 후에 이뤄졌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티키는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싱가포르의 소피(Shopee)에 이어 2위 업체다. 티키는 올해 전국 이벤트티켓 시장이 작년보다 50% 증가한 4,000만달러, 영화티켓 시장은 1억6,000만달러로 추정했다.

티키는 더 많은 전자상거래 트래픽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6월에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100개후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3년에 설립된 티켓박스는 콘서트, 뮤지컬, 컨퍼런스 티켓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이벤트 관리 회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콘서트 사업도 한다.

티켓박스는 지금부터 내년 1월까지 5,000개 이벤트의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며, 11월부터는 영화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