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멕스IDC,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10억주 추가 등록

2019-08-2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투자산업개발합작사 베카멕스IDC(Becamex IDC)가 비상장주식시장(UPCoM, 이하 업콤)에 10억주를 추가로 등록한다.

하노이증권거래소는 추가 등록되는 주식 시장가가 10조1,000억동(4억3,430만달러)으로 구체적인 등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베카멕스IDC는 현재 업콤에 10억350만주를 상장하고 있다. 22일기준 거래가는 34조3,600억동(14억8,100만달러)으로 이날 주가는 5% 하락한 주당 3만2,000동(1.37달러)으로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해 2월21일 업콤에 처음 등록돼 주당 2만4,400동(1.05달러)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주가는 33% 상승했다.

2017년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금의 23.6%에 해당하는 3억120만주를 매각 시도했다. 그러나 공모주의 6%인 2,336만주만 거래됐다.

베트남 정부의 민영화 계획에 따르면 베카멕스IDC는 IPO에서 3억120만주를 매각하고,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25%, 직원들에게 0.4%를 매각해야 한다. 정부 계획대로 민영화가 완료되면 정부 지분은 100%에서 51%로 줄어든다.

베카멕스IDC의 2분기 매출은 작년동기 82.4% 증가한 2조400억동(8,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 중 부동산부문 매출은 1조6,400억동(7,070만달러)로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세후이익은 42% 증가한 7,103억동(3,060만달러)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3조3,800억동(1억4,570만달러), 세후이익은 41% 증가한 1조3,200억동으로 각각 연간 목표의 59%, 78%를 기록했다.

베카멕스IDC는 2조5,600억동(1억1,020만달러) 상당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