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설(뗏)연휴기간 7일 될듯…올해보다 2일 줄어

- 노동부 설(1월25일) 전후 두가지 방안 제안…1월23일~29일, 1월24일~30일 - 귀성편의 때문에 설 이틀전인 23~29일로 정해질 가능성 커 - 베트남 여행자나 거래 많은 한국기업들 계획수립에 일정 참고를

2019-08-2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내년 설(Tet, 뗏) 연휴기간이 올해보다 이틀 줄어든 7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보훈사회부(이하 노동부)가 내년 설날인 1월25일(음력 1월1일) 전후 두가지 방안의 7일간 연휴를 제안했다. 1안은 내년 1월23일~29일, 2안은 1월24일~30일이다.

베트남 전국 모든 학교와 관공서 그리고 대부분의 사업체는 보통 노동부의 설연휴에 맞춰 쉰다. 노동부는 다른 부처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달 정부에 제안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사람들은 설전에 귀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휴가를 원하기 때문에 1안을 지지하는 이가 많다. 베트남에서는 주요 도시에서 수백만명의 노동자들이 설 전에 고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뗏 이틀 전인 23일부터 연휴를 갖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지난 2월5일 설날을 전후해 9일간 뗏연휴를 가졌었다.

지난 5월 노동부가 마련한 노동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기업의 생산활동 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뗏연휴를 7일 이상 지정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