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10월부터 위성인터넷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 10월10일 에어버스 A350 4대부터 시작, 향후 A350 기종 전체, A321 등으로 확대 - 요금은 아직 미정, 해외로밍서비스 요금과 비슷한 패키지당 8~10달러 예상

2019-08-2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오는 10월10일부터 4대의 에어버스 A350 항공기에 인마르샛(Inmarsat) 위성과 인터넷을 연결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웬 남 띠엔(Nguyen Nam Tien) 베트남항공 정보기술부 부본부장에 따르면, 회사는 VN-A 886부터 VN-A 889까지 4대의 에어버스 A350 항공기에 인터넷 연결 와이파이 송수신기를 설치하도록 주문했다.

항공기의 인터넷에 연결되는 와이파이 전송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여러 국가의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파트너를 선정하고, 베트남과 해당국 항공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지금까지 테스트를 통해 항공기 와이파이 송수신기 시스템의 안정적 작동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10일부터 승객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의 항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와이파이 서비스는 위 4대의 에어버스 A350 항공기에서 제공된다. 이 기종은 베트남에서 동북아 노선으로 정기운항되는 항공편이자 일부 국내선에 운항된다.

와이파이는 승객들의 다리쪽에 있으며 체크인시 탑승게이트에서 와이파이 사용 항공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기와 항공교통관제소 간 통신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항공기가 특정 높이에 도달했을 때 와이파이 서비스가 켜지고 착륙 전에 꺼진다.

전화, 태블릿, 랩톱을 사용하는 승객은 신용카드를 통해 베트남항공이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액세스 속도는 사용자 수와 위성신호 상태에 따라 느려질 수도 있다.

띠엔 부본부장은 "아직 공식적인 서비스 요금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해외로밍서비스(데이터 로밍)요금과 비슷한 수준인 패키지당 8~10달러의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향후 와이파이 서비스를 A350 기종 전체로 확대하고 앞으로 투자를 늘려 보잉과 에어버스 A321 기종에 적합한 와이파이 송수신기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