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인프라㈜, 자사주 3,530만주 매각키로

- 회사측, 주당 3만2,650동(1.4달러)에 4,950만달러 목표 - 과거 2만1,100동에 사들인 주식…28일 2만동 마감, 매각목표가와 큰 차이

2019-08-2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인프라주식회사(HCM City Infrastructure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 증권코드 CII)가 자사주 3,53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자사주는 회사가 주가관리를 위해 자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호치민시인프라는 이전에 3,550만주(전체주식의 12%)의 자사주를 주당 2만1,100동, 총 8,520억동에 사들였다.

CII는 자사주 매각가를 주당 3만2,650동(1.4달러)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경우 총 매각금액은 1조1,500만동(4,950만달러)에 달한다.

28일 CII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동(0.45%) 내린 2만동을 기록, 회사의 자사주 매각 목표가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호치민인프라가 목표대로 매각에 성공하면 주당 1만1,550동, 총 4,077억동(1,718만달러) 의 차익을 거두게 된다.

CII는 최근 두달간 회사채를 발행해 1조동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8,000억동은 연 9.5%의 고정금리 채권이다.

지난해 상반기 호치민인프라의 매출은 1조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수입이 4,890억동으로 67% 늘어난데 힘입어 세후수익은 680억동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