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아시아 200대 기업에 올라…포브스 아시아 선정

- 베트남기업 7개 포함…모바일월, 빈그룹, 비나밀크, 사베코,테크콤은행, 비엣젯

2019-08-3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Masan Group)이 포브스 아시아(Forbes Asia)의 '아시아 2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오르는 등 베트남 기업 7개가 선정됐다.

포브스 아시아의 200대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200여개 기업 중 지난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의 5년간 평균매출, 영업이익 성장률, 자본이익, 향후 1~2년의 예상 성장률 등 12가지 기준을 평가해 선정된다.

200대기업에는 마산그룹과 함께 전자제품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주류기업 사베코(Sabeco), 항공사 비엣젯(Vietjet),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최대 민영은행 테크콤은행(Techcombank), 최대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등이 포함됐다.

마산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16억여달러에 세후이익은 전년보다 58.4% 증가한 4조9,160억동(2억1,140만달러)으로 상장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가총액은 37억여달러에 달했다.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상장된 마산그룹의 소비재사업 자회사 마산컨슈머(Masan Consumer)는 지난해 식음료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조1,620억동(9,300만달러)의 세후 이익을 기록했다.

마산그룹의 자회사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는 육류산업 발전에 중점을 둔 전략을 발표했으며, 올해중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등록할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지난 2개월 동안 베트남과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상장기업 순위에 연달아 진입했다.

앞서 지난 15일 포브스베트남은 마산그룹을 올해 베트남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5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마산그룹은 7년 연속 이 순위에 올랐다. 6월말 닙꺼우투자(Nhip Cau)는 마산그룹을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효율적인 50대 기업의 하나로 선정했으며, 마산그룹은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17개 기업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