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들, 스마트폰 매일 4시간 사용

2019-09-02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주로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유튜브, 페이스북 메신저, 잘로(Zalo)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Q&Me의 ‘2019년 베트남인의 스마트폰 및 앱 사용 트렌드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4시간을 스마트폰에 소비하고 사용자 중 약 30%는 하루 5시간 이상을 소비한다.

베트남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과 SNS는 페이스북(31%), 유튜브(13%), 페이스북 메신저(11%) 그리고 토종 메신저인 잘로(10%) 순으로, 이들 4개가 65% 이상을 차지했다. 사용자들은 이들 SNS 서비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베트남 언론과 미디어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정보센터로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베트남 사용자들은 웹사이트나 이메일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소셜네트워킹(SNS)나 메시징을 더 많이 사용한다. 사용자의 90% 이상이 SNS와 메시징을 사용한다. 특히 SNS 사용시간은 웹브라우저 사용시간보다 5배 더 많았다.

또 다른 트렌드는 차량공유 앱의 인기다.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인 그랩(Grab)은 아이폰 사용자의 30%가 사용하는 반면 고비엣(Go Viet)은 아이폰 사용자의 13%가 사용한다. 이들 차량공유 플랫폼은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음식배달을 위한 아주 좋은 대안이 되었다.

한편 모바일을 통한 결제앱 사용 비중은 높지 않았다. 사용자 중 12%만이 모모(Momo), 잘로페이(Zalo Pay), 에어페이(Air Pay) 등과 같은 모바일 결제앱을 이용하고 있었다. 모바일 결제도 주로 전화충전이나 게임에 사용되고 있고, 베트남인들은 여전히 현금 사용을 선호하며 일부는 심지어 QR코드를 모르는 이도 있었다.

보고서는 이동, 배달, 결제 측면에서 베트남인들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확대되면 소매시장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