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푸드, 자사주 300만주 매입키로…주당1.7달러이하, 유통주식의 5.36%

- 이익유보금 일부 사용…자사주 매입 발표후 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2019-09-03     장연환 기자
키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키도그룹(KIDO Group)의 냉동식품 자회사 키도푸드(KIDO Foods, KDF)가 유통주식의 5.36%에 해당하는 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키도푸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을 위한 것으로 이익유보금과 기타 자금을 매수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관련기사 8월30일자 '베트남 대기업•은행, 대규모 자사주 매입 잇따라…주가안정 위해'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List.html

회사는 시가로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지만 주당 4만동(1.7달러) 이상엔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는데, 이는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최대비용이 약 1,200억동(517만달러)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키도푸드 주식은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주당 약 2만8,000~3만3,000동에 거래되고 있었으나,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된 후인 지난달 29일 3만5,600동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3일 주가는 전일과 같은 3만2,600동으로 마감했다.

지난 6월30일현재 키도푸드는 투자개발펀드 98억동(42만달러)과 이익잉여금 2,010억동(866만달러)을 보유하고 있었다.

키도푸드는 연간계획의 각각 52.3%, 76.7%에 해당하는 상반기 매출 7,760억동(3,342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9% 늘었으며 세후이익은 925억동(400만달러)으로 10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과 세후이익은 각각 올해 목표의 52.3%와 76.7%에 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