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초저가 휴대폰 전문매장 개장…호치민에 10개

- 최저 3.9달러~최고 346달러…고객서비스 최소화로 가격 낮춰

2019-09-0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전자제품 전문유통업체 모바일월드(테저이지동, The Gioi Di Dong)가 초저가 휴대폰 전문매장인 '디엔토아이시에우레(dien thoai sieu re, 초저가 휴대폰이란 뜻)'를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모바일월드는 지난 3일 호치민시내에 디엔토아이시에우레 매장 10곳을 동시에 개점했다. 이들 매장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가격은 최저 9만동(3.9달러)에서 최고 800만동(346달러)으로 상당히 편이다.

도안 반 히에우(Đoàn Văn Hiểu) 모바일월드 대표는 “이 매장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휴대폰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며,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히에우 대표는 또 “매장내 제품은 모두 정품이며, 저가폰외에도 새 제품과 다름없는 중고폰을 신제품 가격의 50~70%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매장 하나당 판매직원 1명만 있으면 영업이 가능하기에 투자비용은 일반 모바일월드 매장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월드의 초저가 휴대폰 전문매장은 지난달 초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장관리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30대의 휴대폰과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월드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휴대폰, 전자제품 전문점, 슈퍼마켓 등 전국에 총 2,44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전자제품 매장내에 샵인샵 형태로 시계판매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5조동(2억1,650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3개월간 시계판매업을 시행한 뒤 매장내 판매상품으로 안경을 추가했다. 히에우 대표는 지난달 말 3만5,000개의 안경을 추가로 판매했고, 이달 중엔 6만개의 안경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장내 시계판매점도 200여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