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월까지 베트남에 17억달러 투자…중국이어 2위

- 중국 18.8억달러로 1위, 일본 11.8억달러 3위…투자부문은 가공제조업(74.6%), 부동산(16.1%)

2019-09-06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의 투자유치액 가운데 한국이 17억달러로 18.9%를 차지해 중국에 이어 두번째 투자국으로 확인됐다.

통계총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20일 현재 2,406개의 신규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의 등록자본이 허가됐다. 신규 등록자본은 작년동기에 비해 프로젝트 수로는 25.4% 증가하고, 자본액수(910억달러)로는 32.3% 감소한 것이다.

또한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등록자본은 908건, 작년동기대비 28.6% 감소한 39억9,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8월까지 신규 및 추가 등록자본은 130억1,000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31.2% 감소했다. 반면 FDI 실행자본은 120억달러로 6.3% 증가했다.

FDI 유치를 주도하는 것은 가공제조업으로, 신규 허가된 가공제조업 프로젝트의 등록자본은 68억달러, 전체 신규 등록자본의 74.6%를 차지했다. 두번째는 부동산부문으로 16.1%, 14억7,000만달러에 이르렀다.

8개월간 신규 허가된 프로젝트 투자국 68개국 중 중국이 전체 등록자본의 20.6%에 해당하는 18억8,000만달러로 최대 투자국이고, 한국이 2위, 뒤이어 일본 11억8,000만달러(13%), 홍콩 11억달러(12.2%), 싱가포르 10억3,000만달러(11.3%) 순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베트남의 해외투자는 102개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3억3,950만달러, 기존 프로젝트 자본추가는 23개 9,950만달러였다.

베트남이 해외투자한 국가로는 호주가 1억7,890만달러로 40.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스페인은 5,980만달러(13.6%), 미국 4,930만달러(11.2%)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