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생산원가•사업비 민관합동감사 받는다

- 전기료 인상 과다 논란 따라…감사결과 연말 발표 예정

2019-09-0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공상부가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전력 생산원가 및 사업비를 점검한다.

호앙 꾸옥 브엉(Hoàng Quốc Vượng) 공상부 차관은 베트남전력규제기구(ERAV)와 각 부처 대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등으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이 내달 1일까지 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팀은 국가송배전센터(EVN NLDC), 국가전력전송공사(EVNPT), 전력회사, 호아빈수력발전소(Hòa Bình)의 전력생산 및 사업현황을 포함한 EVN의 재무감사보고서를 평가해, 이를 토대로 생산원가 및 사업비 세부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는 10월말까지 공상부에 전달되고 감사 결과는 연말까지 발표된다.

전기요금조정기구의 연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EVN의 전력생산에 소요된 총 지출금액은 291조3,000억동(126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용은 kWh당 1,667동으로 2016년 대비 0.15% 증가했다. 2017년 전력 판매량은 kWh당 1,660동, 289조9,000억동(125억달러)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제 석탄 및 유가 상승, 세금 및 환율 조정 등 일부 가격요인이 전력생산 원가 및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지난 3월 전기요금은 평균 8.36%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