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3억달러 규모 지하상가 조성…지하철1호선 벤탄역 주변

- 벤탄역~오페라하우스 4만5,000㎡ 면적 중 상업구역 1만8,000㎡, 나머지 복도·중앙광장 - 총사업비 2억9,600만달러, 벤탄역 공사와 동시 진행

2019-09-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벤탄(Ben Thanh)시장 근처 지하에 복합쇼핑단지를 조성해 2021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조8,000억동(2억9,600만달러) 규모다.

이 복합단지는 곧 완공될 20㎞ 길이의 지하철 1호선 벤탄– 쑤오이티엔(Ben Thanh Suoi Tien)의 일부인 벤탄 지하역 옆에 만들어진다. 공사는 1호선이 완공되면 바로 시작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흙파기 작업량을 줄이고 방해없이 지하철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과 함께 공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벤탄역은 지하상가와 연결돼 방문객들은 동일한 지하공간에서 둘 다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시가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사용을 요청했을 때 승인됐다. 또한 2016년 5월 시는 토신(Thoshin)개발이 이끄는 일본 기업 컨소시엄이 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했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벤탄역 사업비는 약 8조4,000억동(3억6,500만달러)으로 추정했는데, 이 중 60%는 일본의 ODA 자금과 나머지 40%는 민관협력사업(PPP) 자금으로 조달한다.

총리는 건설 및 금융에 대한 기획투자부의 제안에 따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

지하상가 프로젝트는 벤탄역에서 시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까지 4만5,000㎡ 면적에 건설되는데, 이 중 상업구역은 1만8,000㎡, 나머지 공간은 복도와 중앙광장으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