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6,500만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 3년물 금리는 첫해 10%, 이듬해 주요 4대 국영은행 평균이자율에 3.2% 가산 - 최소인수액은 개인투자자 43만1,000달러, 기업 860만달러

2019-09-1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부채구조조정을 위해 이달 안으로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해 1조5,000억동(6,47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0일 마산그룹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발행될 회사채는 첫해 이자율이 10%, 이듬해 이자율은 주요 4대 국영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뱅크(Agribank)의 평균이자율에 3.2% 포인트가 가산된다.

최소매입액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100억동(43만1,000달러)이며, 기업의 경우 2,000억동(860만달러)이다.

마산그룹은 식음료, 동물사료, 광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주식(코드 MSN)은 호치민시증권거래소(HoSE)의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에 속해있으며 벤치마크 VN30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6월말 현재 마산그룹의 총자산은 68조동(29억3,000만달러)이며, 이중 부채가 3분의 1 이상이다. 2분기 세후이익은 작년동기대비 50.3% 감소한 1조1,900억동(5,100만달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