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베트남서 신차 솔루토 출시와 할인행사

- 솔루토(Soluto) 14일 출시, 가격 1만7,226~1만9,644달러...경쟁사 모델들보다 저렴 - 세도나(카니발) 최대 2,590달러, 모닝 860달러, 세라토•옵티마•소렌토 1,290달러 할인

2019-09-1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사/ 하노이, 이희상 기자] 기아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오는 14일 신차 솔루토(Soluto)를 출시하는 한편 최대 6,000만동(2,590달러)까지 가격을 낮춘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판매확대에 나선다. 

솔루토는 K2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지난 2017년 상하이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동남아에서는 올초 필리핀에 처음 공식상륙하며 준중형차 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솔루토는 리우 라인을 대체해 현대 엑센트, 도요타 비오스, 혼다 시티, 계열사인 현대차의 엑센트와 같은 차종들과 경쟁하게 된다.

일부 딜러 및 판매업체에 따르면 기아 솔루토는 1.4L 가솔린 수동5단 버전은 3억9,900만동(1만7,226달러)~4억2,500만동(1만8,349달러), 고급 버전인 디럭스 오토는 4억5,500만동(1만9,644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솔루토의 가격은 도요타 비오스(4억9,000만~5억7,000만동), 혼다 시티(5억9,900만동), 현대 액센트(4억2,000만~5억4,000만동) 등 준중형 부문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고, 이전 기아 리오(4억7,000만~5억1,000만)보다도 낮은 것이다.

한편 기아차는 기존 차종에 대해 1,500만~6,000만동(640~2,590달러) 할인행사를 오는 30일까지 펼친다. 

기아차는 이 기간중 '세도나'(국내명 카니발)의 가격을 하이엔드 액션 카메라, 헤드레스트 모니터 등을 포함해 6,000만동 할인해 판매한다. 

다목적차량(MPV) '론도'(국내명 카렌스)는 최대 1,500만동(640달러)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경차 모닝은 2년이내 2만km 무상보증 혜택 등 2,000만동(86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라토와 옵티마, 쏘렌토는 각각 3,000만동(1,290달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대수는 1만4,580대로 전년동기(1만3,781대)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세라토는 6,004대가 팔려 베트남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9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10%로 전년동기(11.2%)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기간 베트남 자동차시장은 18% 성장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은 33%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