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승객,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지갑 훔쳤다 붙잡혀

- 깜란공항보안대, 한국국적 62세 승객 도착즉시 연행해 절도증거 제시후 체포

2019-09-1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한 한국인 승객이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보안검사를 하던 도중 다른 승객의 지갑을 훔쳤다가 칸화성(Khanh Hoa) 깜란공항(Cam Ranh)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노이바이공항의 보안요원들은 국내선터미널 보안검색대에서 보안검사를 마친 한 승객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보안요원들이 공항의 보안카메라를 추적한 결과 하노이발-냐짱(Nha Trang, 나트랑)행 항공편을 이용한 한국 국적의 이모씨(62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이바이공항 보안대는 깜란공항 보안대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 절도 승객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제공하며 체포할 것을 요청했다.

깜란공항 보안대는 비행기에서 내린 이씨가 터미널에 들어오자마자 그를 식별해 사무실로 데려간 후 절도의 증거를 제시하했고 이씨도 이를 인정했다. 공항보안대는 규정에 따라 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항공당국에 이씨의 신병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