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토종 SNS ‘로터스(Lotus)' 공식출시…사용자 6,000만명 목표

- 7월 출시된 가포(Gapo)이어 두번째 '메이드 인 베트남' SNS

2019-09-1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토종 소셜네트워크(SNS) 로터스(Lotus)가 16일 하노이에서 공식 출시됐다.

SNS플랫폼개발업체 VCCorp가 약 7,000억동(3,010만달러)을 투자해 운영하는 로터스는 ‘콘텐츠가 왕이다(Content is King)’라는 모토로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베트남에서만 6,000만명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응웬 테 떤(Nguyen The Tan) VCCorp 대표는 “로터스는 교육, 라이프스타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500여명의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사용자를 불러모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만 6,000만명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로터스는 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셀럽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추가해 줄 것과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이 로터스의 콘텐츠에 약속한 것은 100건가량이다.

떤 대표는 "로터스에서는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편리한 도구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는 벌써부터 광고회사 애드미크로(Admicro)로부터 수입이 예정돼있다. 이에대해 떤 대표는 "로터스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 안에 수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CCorp는 로터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5,000억동(2,15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VCCorp는 “1단계에서 사용자 400만명, 2단계에서 2,000만명, 마지막 단계에서 6,000만명의 사용자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초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은 페이스북과 구글을 대체하기 위해 베트남이 스스로 개발한 SNS 네트워크와 검색엔진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5,000만명이 넘는다.

로터스는 지난 7월15일 출시된 ‘가포(Gapo)’에 이어 두번째  ‘메이드 인 베트남’ SN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