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는 주식, 하노이증시는 파생상품•채권시장으로 운영

- 재정부, 통합증시 ‘베트남증권거래소(VSE)’운영방안 초안 총리에 제출 - VSE 자본금 1억2,900만달러…2023년이후 민영화 추진

2019-09-1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가 베트남증권거래소(Vietnam Securities Exchange)로 통합된 후 HoSE는 주식시장으로, HNX는 파생상품 및 채권시장으로 운영된다.

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증권거래소(VSE)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결정문 초안을 총리실에 제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양대 증시는 베트남증권거래소의 자회사로 각각 다른 업무영역을 가지고  차별적으로 운영된다.

HoSE와 HNX를 합친 VSE의 출범은 상장회사와 증권사들에 대한 관리•감독 효율성을 높이고 증시시스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VSE는 전반적인 증시 정책과 규칙 개발, 신상품 출시 계획, 회원사인 증권회사의 자본•자산•금융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증권사 등 주식거래 관련 업무를 하는 회원사들은 VSE가 지향하는 신상품을 연구하고 시장 운영 및 모니터링 등을 한다.

VSE의 자본금은 3조동(1억2,900만달러)으로 이는 HoSE 자본금 2조동과 HNX 자본금 1조동으로 이뤄진다.

재정부는 베트남증권거래소 민영화 방안을 연구검토해 2023년 총리에게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2018년말 현재 HoSE와 HNX의 자본금은 총 2조5,200억동인데 두 거래소가 매년 순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2023년말까지 자본금은 계속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