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하기 좋은 나라' 동남아국가중 1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제쳐

- 전체적으로는 8위, 지난해 23위에서 껑충 뛰어…우루과이 1위, 사우디 2위, 코스타리카 3위

2019-09-18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제치고 동남아국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의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8위로 급등하며 인근 국가들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가 1위, 사우디아라비아 2위, 코스타리카가 3위로 투자하기 제일 좋은 나라에 자리했으며, 역내국가 중에서는 말레이시아가 13위, 싱가포르 14위, 인도네시아가 18위다.

올해 순위는 지난해 상위 20개국의 절반이 순위안에 들지 못해 작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는 전세계 80개국 기업인 7,000여명 등 모두 2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창업정신, 경제적 안정, 친기업 세금정책, 창의성, 숙련 노동력, 기술전문성, 노동전문성, 부패 등 8가지 지표를 주요 기준으로 순위를 평가했다.

뉴스&월드리포트는 1986년 시작한 개혁개방정책(도이머이)이 베트남을 보다 경쟁력 있고 현대적인 국가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되면서 세계경제에 통합되고 있으며, 각국과 중요한 무역협정을 맺는 등 WTO 회원국으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