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많이 찾는 다낭, 내년부터 더 붐빈다…국제선 추가 개설

- 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일본•대만•인도•호주•러시아 연결 직항편·전세기편 확대 - 올 7월까지 관광객 500만명중 외국인 관광객 200만…한국인 100만명으로 가장 많아

2019-09-1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의 국제적 관광도시 다낭(Da Nang)에 국제선 항공편이 추가로 개설돼 다낭국제공항이 더 붐빌 전망이다.

쯔엉 티 홍 한(Truong Thi Hong Hanh) 다낭시 관광국 부국장은 "내년부터 다낭과 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일본, 대만, 인도, 호주, 러시아를 연결하는 직항편과 전세기편이 확대 운항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아넥스관광그룹(Anex Tourism Group, ATG)은 내년 3~ 9월 사이에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이르쿠츠크(Irkutsk) 등 4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전세기편을 제안했다.

ATG측에 따르면 이 항공편은 10일마다 운항되며, 보잉 B-767을 통해 매달 3,000~3,500명의 관광객이 다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부국장은 “다낭은 한국, 대만 뿐만 아니라 인도와 호주까지 신규 항공노선을 개설했다”며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곧 하네다와 타이완 항공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Sriwijaya Air)은 자카르타에서 다낭까지 항공편을 계획하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항공은 9월부터 매주 4회 다낭에서 프놈펜(Phnom Penh)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게 된다.

다낭은 또한 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방콕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주당 56편의 항공편으로 태국까지 운항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다낭과 일본 나고야간 정기직항편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준비과정으로 6월에 추부-센트라어(Chubu-Centrair) 공항간 전세기편이 출발했다.

관광국에 따르면 다낭은 48개 국제선에 주당 462편, 11개 국내선에 주당 665편이 운항되고 있다.

다낭은 올들어 7월까지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 중 약 200만명이 외국인이다. 또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54%가 다낭을 방문했다. 외국인 중 한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50만명, 태국, 일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