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 팟닷, 4월 발행 회사채 절반 환매키로

- 860만달러 가운데 430만달러 내달 8일 상환할 예정

2019-09-20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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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부동산개발업체 팟닷(Phát Đạt Real Estate Development JSC, 증권코드 PDR)이 지난 4월에 발행한 회사채 절반을 상환하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 4월8일 2,000억동(860만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000억동(430만달러)어치를 되살 계획이다. 회사채 환매는 오는 10월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발행된 회사채는 비전환에 1년간 거래제한 조건이 붙었지만 팟닷 주식 1,900만주가 담보로 제공되고 수익률도 올해 시중에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 가장 높은 14.45%에 달하는 등 회사로서는 불리한 조건의 회사채였다. 

이번 환매는 발행일로부터 6개월째 되는 마지막날 절반을 액면가 그대로 매입할 수 있다는 채권자와 계약의 일부다.

팟닷은 지난달 연간 수익률 13.5% 보장의 비전환 회사채를 발행해 700억동(300만달러)을 조달하는 등 6차례에 걸쳐 1조4,400억동(6,200만달러)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수익률은 최소9.5%에서 최대 14.45%였다.

팟닷은 이달과 다음달에도 각각 금리 9.5%, 13%의 회사채를 두차례 발행해 2,550억동(1,100만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

20일 호치민증시(HoSE)에서 팟닷주가는 450동(1.7%) 내린 2만6,000동(1.12달러)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에(HNX)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총 26조6,000억동(11억4,500만달러)에 달했다. 8월까지 회사채 발행 총액은 157조9,000억동(67억9,00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