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엑스 대표, 베트남 부총리 만나 공유POS 7억달러 투자 재확인

- 박병건 대표 후에 부총리 예방, “베트남정부의 ’현금없는 사회‘ 추진에 기여할 것“ - 앞으로 5년간 전국에 60만개 공유POS기기 설치, 현지은행들과 협업

2019-09-2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비(非)현금결제 사업에 7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한국의 결제전문IT기업 알리엑스의 박병건 대표가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투자계획을 재확인했다.

박 대표는 20일 하노이에서 후에 부총리를 예방해 베트남에 대한 투자 및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알리엑스는 앞으로 5년에 걸쳐 모두 7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베트남 전역에 60만대의 60만대의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정보관리)기기를 설치해 비현금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본지9월19일자보도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36


알리엑스는 이를 위해 베트남 국영은행인 공상은행(Vietin Bank, 비엣띤은행)와 사콤은행(Sacom Bank)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리엑스는 이들 은행과 함께 공유POS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POS기기에 VCCS(법인카드통합관리) QR코드, NFC(근거리무선통신). 비접촉식결제, 생체인식 등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후에 부총리에게 “공유POS시스템은 현금유통 및 거래비용 절감, 탈세방지,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결제 가속화 등으로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현금없는 사회’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후에 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박 대표를 만나 전자결제와 공유POS 인프라에 대한 공동 투자와 개발에 관심을 나타내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