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기업 꼰꿍 수익성 악화…세후이익 84% 급감

- 매출 4,4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지만 세후이익 4만3,000달러 불과 - 판매비 크게 증가 745만달러→1,100만달러, 금융비용 부담도 늘어났기 때문

2019-09-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전문기업 꼰꿍(Con Cung)의 상반기 세후이익이 작년동기 84%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상반기 꼰꿍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200억동(4,400만달러)을 기록했지만, 세후이익은 무려 84% 감소하며 10억동(4만3,000달러)에 불과했다.

수익성 감소의 주된 이유는 비용의 급격한 증가, 특히 제품 판매비가 매출의 약 25%에 이르렀고, 금융비용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제품 판매비는 지난해 1,730억동(745만달러)에서 2,550억동(1,100만달러)으로 증가했고, 금융비용도 60억동(25만8,000달러)에서 140억동(60만3,000달러)로 늘었다. 회사 경영진은 직원과 아웃소싱 업체에 대한 지불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6월30일 현재 회사의 총자본금은 약 9,000억동(3,875만달러)이며, 부채비율은 77% 이상이다.

꼰꿍은 상반기 운영자금을 보충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부채 형태로 약 1,000억동(43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앞서 꼰꿍이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매장을 1,000개로 늘리고 매출액은 10조동(4억3,100만달러)을 달성한다는 목표였다. 꼰꿍은 현재 45개 성시에 400개의 매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