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베트남에서 아이폰XS보다 싸져...990달러

- 64GB 버전 지난 20일 1,163달러로 판매시작...4일후 990달러로 172달러 떨어져

2019-09-2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아이폰11 64GB 버전이 베트남 출시 한주도 안돼 가격이 2,700만동(1,163달러)에서 2,300만동(990달러)으로 400만동(172달러) 떨어졌다.

아이폰11은 하노이에 위치한 일부 매장에서 지난 20일 오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최저버전(64GB) 가격은 2,700만동(1,163달러)으로 같은 메모리 용량의 아이폰XS맥스보다 비싼 가격대로 시작했다.

그러나 4일후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일부 매장에서 아이폰11 64GB 버전의 가격이 400만동(172달러) 싸진 2,300만동(990달러)대로 떨어졌다. 현재 아이폰11 가격은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미 같은 용량의 아이폰XS보다 낮다.

64GB 버전 외에도 128GB와 256GB 두 버전의 가격도 300만~400만동(130~172달러)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2,500만~2,600만동(1,080~1,120달러) 사이다.

휴대전화 시장에서 아이폰11의 가격은 11월초에 판매될 예정인 정품 수준에 가깝다. 9월 중순, 유통업체가 발표한 가격에 따르면, 아이폰11은 64, 128 및 256GB 버전에서 각 2,200만동(950달러), 2,300만동(990달러) 및 2,600만동(1,120달러)이다.

광각렌즈가 장착된 카메라가 추가되고 상쾌한 색상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는데도, 아이폰11은 아이폰11프로나 아이폰11프로맥스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하노이 타이하(Thái Hà)에 있는 한 휴대전화 판매체인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1프로맥스는 아이폰의 신형 3가지 모델 중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애플은 신형모델에 대해 아이폰11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베트남 사용자들에게는 아이폰XR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모델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형 아이폰 모델 3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구매자들은 프로 버전에 더 집중했다. 쩐 티 탄(Trần Thị Thanh) 타이하 매장관리자에 따르면, “수요가 있는 사람들은 현재가격이 출시가격보다 낮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아이폰11은 애플의 신형 3개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아이폰11은 아이폰11프로 및 프로맥스와 같이 초광각 카메라가 있지만, 인물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망원카메라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아이폰11의 디자인과 화질은 아이폰XR과 동일하며, 녹색, 자주색과 같은 새로운 색상만 추가된 모델이다. 특히 보라색과 파란색 버전의 가격은 나머지 색상보다 100만동(40달러) 가량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