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K-POP 컨테스트 열린다…11월말~내년 1월

- VOV방송, 한국어방송 1주년 및 양국외교관계 수립 27주년 기념 - 11월20일까지 참가신청, 예선거쳐 내년 1월 결승…우승상금 5천만동

2019-10-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케이팝(K-POP) 콘테스트가 열린다.

베트남방송사 베트남의 소리(VOV)는 베트남-한국 외교관계수립 27주년 기념 및 VOV라디오 한국어방송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VOV와 BDC 및 한국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서브라임(Sublime Entertainment Concert)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참가신청은 1일부터 오는 11월10일까지 접수하며 11월말부터 예선이 시작돼 내년 1월 결승을 갖게된다. 우승자에게는 5,000만동, 준우승 3,000만동, 3위 입상자 3명에게 각각 2,000만동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려상 및 인기투표상에 각 1,000만동이 수여된다.

결승이 끝난 마지막날 밤에는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양국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K-POP 콘테스트는 VOV3, VOV5, Vietnam Journey, VTC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양정승 작곡가와 방탄소년단 콘서트 등 400여개 공연을 기획했던 이원우 안무가 등이 맡는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쩐 녓 즈엉(Trần Nhật Dương) VOV3 음악가는 “경연대회가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배울 수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음악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음악놀이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효재 서브라임 대표는 “K-POP이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의 문화소비에 있어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양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