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베트남에너지효율화프로그램 대상 10개기업 선정

- 2,049개 기업 에너지절약기술 한국전문가 감독아래 분석 심사 결과

2019-10-02     윤준호 기자
김진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자금을 지원하는 ‘베트남 국가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VNEEP, Việt Nam National Energy Efficiency Programme)'을 수행할 10개의 베트남 기업이 선정됐다.

KOICA는 1일 호치민에서 베트남 공상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VNEEP 대상기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김용준 KOICA VNEEP담당관은 2,409개 기업의 에너지 절약기술을 한국전문가들의 감독하에 에너지사용을 분석 심사한 결과 10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0개 기업은 ▲호아(Hòa)제지 ▲다바코그룹(Dabaco ViệtNam), ▲파라이(Phả Lại)화력발전 ▲비셈하이퐁(Vicem Hải Phòng)시멘트 ▲다낭(Đà Nẵng)고무 ▲빈손(Bình Sơn)정화석유화학 ▲하띤포모사(Formosa Hà Tĩnh)철강 ▲비엣탕(Việt Thắng) ▲까오방(Cao Bằng)제철 ▲빔손(Bỉm Sơn)시멘트 등이다.

심사결과 모두 108개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이 제시됐고 이들 기술을 통해 연간 6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함께 7만8,0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기업에는 약 2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투자회수 기간은 2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VNEEP는 공상부와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개발부 등이 시행하고 KOICA가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공상부에 따르면 VNEEP로 ▲1단계(2006~2010년) 490만톤(3.4%) ▲2단계(2012~2015년)에 1,120만톤(5.65%)의 석유를 절감했으며 ▲3단계(2019~2030년)에 8~9% 절감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진오 KOICA베트남 책임자는 “그동안 베트남 정부의 노력으로 VNEEP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KOICA는 3단계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