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킹이 가장 많은 나라 10개국 불명예…올들어 8,356건

- 3분기 웹사이트 해킹 2,523건, 전년동기 113%↑…..com, .vn,.net 도메인 집중타겟.

2019-10-0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이 국제 해커들에 의해 가장 많이 뚫린 10개국이라는 불명예에 이름을 올렸다.

보안업체 사이스택(CyStack)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의 웹사이트 해킹 건수는 2,523건으로 작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m, .vn 및 .net 도메인을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해커들의 집중 타겟이 됐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베트남은 세계에서 해킹이 가장 많은 나라 10개국 안에 들것으로 보인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해킹된 베트남 웹사이트의 총수는 8,356개에 달했고, 전세계적으로는 45만여개의 웹사이트가 해킹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스택의 자체 보안프로그램은 3분기 전세계적으로 12만7,367개의 웹사이트가 해킹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매순간 웹사이트들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 해커들은 웹사이트 해킹에 성공하면 회사 데이터를 훔치거나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를 임의로 변경, 악성코드를 삽입하고 피싱페이지로 유도해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