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경쟁력 개선 속도 가장 빨라…10계단 상승한 67위

- 동남아 경쟁국들보다 아직은 낮은 순위…캄보디아•라오스에만 앞서 - 한국 2계단 오른 13위…싱가포르, 미국 제치고 1위 차지

2019-10-10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국가경쟁력 개선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8일 발표한 2019년 세계경쟁력지수4.0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상승했다.

베트남의 순위는 141개국 가운데 62위로 여전히 중위권이었고 동남아의 다른 경쟁국들에  뒤처져있지만 상승폭은 가장 컸다. 베트남의 국가경쟁력 지수는 61.5점으로 세계평균 61점보다 0.5점 높았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싱가포르(1위), 말레이시아(27위), 태국(40위), 인도네시아(50위), 필리핀(64위) 등이었다. 베트남보다 낮은 나라는 캄보디아(106위), 라오스(113위) 등 2개국이다.

부문별로 베트남은 건강(81점, 71위)부문과 거시경제 안정성(75점, 64위), 시장규모(72점, 26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국가혁신능력은 76위로 12개 평가부문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작년보다 2계단 오른 13위였으며, 싱가포르가 미국(2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홍콩, 네덜란드, 스위스가 3~5위에 올랐다.

WEF는 제도,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거시경제안정성, 노동시장, 금융시스템, 시장규모 등 12개 카테고리 103개 주요 지표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