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대사에 박노완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 임명

- 베트남서 석•박사, 베트남공사, 호치민총영사 지낸 베트남 전문가 - 외교부, 대사 3명 총영사 2명 등 5명의 공관장 인사 단행

2019-10-14     김동현 기자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공석중인 주(駐) 베트남대사에 박노완(朴魯完•59•사진)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4일 박 대사를 비롯한 대사 3명, 총영사 2명 등 모두 5명의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사는 한국외대 베트남어과를 졸업했으며 베트남국립사범대에서 역사학 석사, 베트남외교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 24회 출신이 박대사는 주베트남 2등서기관, 본부 경제안보과장, 베트남공사, 호치민총영사 등을 역임한 베트남 전문가다.

그 동안 주베트남 대사는 삼성출신의 김도현 전대사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및 갑질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귀임해 경질된후 공석이었다. 박대사는 호치민총영사로 근무중이던 지난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씨의 '낙하산 인사'로 찍혀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이번에 대사로 복귀하면서 불명예를 벗게됐다.

이날 인사에서 주유엔대사에 조현 전 외교부1차관, 주 아르헨티나대사에는 장명수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 주 나고야총영사에는 박선철 주나고야부총영사, 주요코하마총영사에는 윤희찬 전 여권과장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