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베트남 등 동남아 판매 확대…2030년 연매출 5,000억원 목표

- 나정균 법인장,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 익사이팅 아세안'행사서 시장전략 밝혀

2019-10-1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으로 판매 확장과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아세안 법인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5개국 55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 익사이팅 아세안(Exciting Amorepacific, Exciting ASEAN)’ 글로벌미디어 행사에서 아세안 및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나 법인장은 “베트남시장은 소비주체가 젊고 역동적이며, 미용제품과 스킨케어에 대한 검색이 활성화된 곳"이라며 “온라인 판매 성장이 빨라지는 만큼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시장 경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브랜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아세안에서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동남아 5개국(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시장을 확대, 고객 체험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3가지 전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Q&ME의 최근 베트남 화장품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메이크업 제품은 사용 빈도와 지출 모두에서 증가했다. 매일 화장을 하는 사람의 수가 30% 증가한 반면, 화장을 하지 않은 사람의 수는 2016년 24%에서 14%로 감소했다. 시장 규모는 인도네시아, 태국에 비해 작지만 빠르게 상장하는 지역이라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민텔(Mintel)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약 2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외국 브랜드가 베트남 화장품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며, 그 중 한국 제품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