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투자청, 안장항㈜ 주식 730여만주 공매…주당 4.2달러

- 30일 호치민증시에서…외국인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어

2019-10-1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투자청(SCIC)이 오는 30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안장항㈜(An Giang, 증권코드 CAG) 주식 730여만주를 공개매각한다. 매각 시작가는 9만9,000동(4.2달러)이다.

매수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는 사전등록해야 하며, 외국인은 이번 공매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에 공매되는 지분율은 CAG 지분의 거의 53%에 달한다. SCIC는 이번 매각을 통해 7,230억동(3,120만달러)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장항㈜은 지난 1985년 설립됐으며, 이전에는 안장미터이항(An Giang Mỹ Thới)으로 불렸다.

안장항㈜은 2011년에 자본금 1,380억동(594만달러)으로 주식회사로 전환돼 안장성 인민위원회가 지분의 53%를 소유했다가 이후 2015년 지분이 SCIC로 이양됐으며 2017년 12월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상장됐다.

CAG 주가는 지난 11일 주당 8만5,900동(3.7달러)으로 마감됐다.

물품의 하역, 입고, 보관, 해상 및 도로 운송, 엔진연료 소매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안장항㈜는 남부 안장성에 미터이항(Mỹ Thới)과 빈롱항(Bình Long) 두개의 항구를 두고 있다.

상반기 안장항㈜의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366억동(157만7,000달러), 세후이익은 54% 증가한 37억동(15만9,000달러)을 기록했다.

안장항㈜은 미터이항 및 빈롱항을 확장하고 컨테이너운송 물류시스템을 개발해 메콩델타의 허브항이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