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그룹, 하노이 복합경마장 건설에 4억2,000만달러 투자

- 3만명 수용규모 경마장과 호텔•빌라•컨벤션센터 건립…내년 10월 착공, 2025년 완공 예정

2019-10-15     장연환 기자
이대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참빛그룹(회장 이대봉)이 하노이 복합경마장 건설에 4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응웬 득 쭝(Nguyễn Đứ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14일 참빛그룹 이대봉 회장에게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인 복합경마장 건설 투자증명서를 전달했다.

이번 투자증명서 발급은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2030년을 목표로 2020년까지 하노이의 경제사회 개발계획’에 이 사업을 추가하기로 승인한 후 이뤄졌다.

참빛그룹이 시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시 속선현(Sóc Sơn) 떤민사(Tân Minh Xa, Xa는 동단위 행정구역 ) 및 푸린사(Phù Linh) 125ha(37만5,000평) 부지에 3만명 수용규모의 경마장, 호텔, 컨벤션센터 및 빌라를 포함해 복합경마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금은 약 4억2,000만달러로 내년 10월 착공해 2024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쭝 위원장은 이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속선현이 토지이전 문제를 앞장서 해결해, 투자자가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복합경마장은 참빛그룹이 시행하는 베트남에서 세번째 프로젝트다. 현재 참빛그룹은 하노이에 586개의 객실을 보유한 그랜드플라자(Grand Plaza)호텔 및 참빛타워, 호아빈성(Hoà Bình) 르엉선현(Lương Son)에 위치한 54홀짜리 피닉스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참빛그룹은 당초 복합경마장 프로젝트를 20년 전에 처음 제안해 호앙마이군(Hoàng Mai) 다이낌사(Đại Kim)와 탄찌현(Thanh Trì) 틴리엣사(Thịnh Liệt)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포츠 베팅에 대한 법률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2005년 프로젝트를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