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아이폰11 출시 앞두고 중고 아이폰 인기

- 전자상거래사이트 아이폰XS 맥스 판매량 21%, 검색어 75% 늘어

2019-10-21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폰11 출시 이후(베트남은 11월 출시예정) 베트남에서 구형모델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중고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유명 전자상거래사이트 쩌똣(Chotot.com)의 베트남의 아이폰XS 맥스 판매량은 아이폰11 출시일 이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달 10일 아이폰11이 출시된 후 3주동안 아이폰X의 검색 횟수는 75% 증가했다.

사용자가 중고품을 판매할 수있는 웹사이트의 2만여개 스마트폰 목록 중 아이폰XR, XS 및 XS 맥스 판매량이 3주 전보다 14% 증가했다. 구형 모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아이폰11 출시에 따라 구형모델의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이폰XR, XS, XS 맥스의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10만~30만동(4.3~1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쩌똣에서 아이폰XR은 930만~1,500만동(402~648달러), 아이폰XS는 1,200만~2,000만동(519~865달러), 아이폰XS맥스는 1,450만~2,050만동(627~88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내달 베트남에서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폰11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자상거래사이트 FPT숍에 따르면, 아이폰11 사전예약자는 6,600명에 달했다. 이는 25일 전에 비해 357% 급증한 것이다. 같은기간 동안 모바일월드(Mobile World)에서는 5,000명으로 252% 증가했다.